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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野심장' 호남민심 잡기 총력전.."文 확고히 vs 安 반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언급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2일 '야권의 심장'인 호남의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조기대선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설 연휴전 마지막 주말을 두 대선주자가 호남지역 행보에 집중함으로써 '명절 밥상'에 자신들의 생각을 올려 각자 '돌아선 호남민심'을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우선 문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통해 영호남에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선두주자임을 부각시키며 이른바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 간담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지지모임 '포럼 광주' 출범식에 참석하며, 1박2일간의 호남일정을 시작했다.

문 전 대표는 시민단체 '새 시대를 여는 벗들'(이하 새벗들)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대선에서 기적같은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제대로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고 염치가 없다"고 머리를 숙이고, "두 번은 실패하지 않겠다. 반드시 호남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시대의 첫차는 저의 운명적 과제로 광주시민들이 손잡아줘야만 가능하다"면서 "감히 대의(大儀) 앞에 저의 손을 다시 잡아주십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23일에는 광주지역 기자 모임인 '광주 관훈클럽' 토론회·한전 본사 방문·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및 주민대표와 간담회 등 일정을 이어가며 호남지역 지지율 우위를 확고히 다져놓겠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17일 전남 여수 수산시장의 화재현장·18일 1박 2일 전북 방문 등에 이어 나흘 만에 다시 호남을 찾아 어느 때보다 호남지역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총격이 가해졌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이목이 쏠린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을 방문하고, 이어 광주 지역구 의원들과 오찬을 한 뒤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쇼'를 가졌다.

안 전 대표는 전일빌딩에 방문해서는 "(집단 발포는) 자위권 발동이 아니라 진압 목적이라는 건 모든 사람이 안다"며 "현장 조사를 철저히 하고 발포명령자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18 당시 발포명령자를 찾는 것은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장소들을 제대로 보존하도록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범여권의 유력한 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최근 지지율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당 '본거지'인 호남민심에 중도층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최근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통해 안 전 대표의 입지가 재차 확인된만큼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23일엔 전남에서 기자간담회와 장만채 전남교육감과 면담,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4일에도 광주로 돌아와 한국광기술원 산하 벤처기업을 방문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들과 만나는 등 일정을 통해 호남지역을 촘촘하게 훑으며 문 전 대표에게 빼앗긴 호남 지지율의 반전을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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