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화장품 '후'가 입점된 홍콩 레인크로포드 백화점 모습.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2016년 4분기 매출 1조 4573억원, 영업이익 1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20.7%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은 14.2% 성장한 7976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1367억원의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용품은 매출 3623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16.6% 증가한 수치다. 음료는 매출 2974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 7.2%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6분기 연속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47분기 동안 연속으로 늘었다.
한편 2016년 연간실적은 매출 6조941억원, 영업이익 8809억원, 당기순이익 57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14.4%, 28.8%, 23.1% 증가하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올렸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3조1556억원, 영업이익 578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6%, 42.9% 증가했다. 럭셔리 화장품 '후' 등이 고성장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8.3%를 차지, 전년대비 2.4%p 개선됐다.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럭셔리 화장품은 국내 면세점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대비 40% 성장, 화장품 내 매출 비중이 69%로 높아졌다. 특히 '후'가 매출 1조 20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대비 49% 성장했다. '숨'도 중국 백화점 매장 확대로 34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2% 늘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5945억원, 영업이익 186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4%, 9.1% 성장했다. 퍼스널케어와 홈케어의 프리미엄화로 영업이익률이 11.3%에서 11.7%로 전년대비 0.4%p 올랐다. 시장점유율도 1.5%p 상승한 37.0%로 업계 1위를 지켰다.
음료 사업 매출은 1조 3440억원, 영업이익 11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8%, 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6%로 전년대비 0.2%p 개선됐다.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동기 대비 0.1%p 증가한 29.7%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