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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삼성전자, 올해도 장밋빛 전망…트럼프·특검 등은 '변수'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도 반도체에 힘입어 13분기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도 장밋빛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40조원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검 이슈와 미국 트럼프 내각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변화는 변수로 다가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6년 시설투자는 25조5000억원을 집행했다"며 "이 중 반도체가 1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9조8000억원 수준이었다"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1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내놓는 등의 노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은 전분기 대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노트7 단종 영향을 털어내고 안전·품질에 관련된 투자를 늘려 스마트폰 사업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품질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며 "안전, 품질관련 투자는 비용으로 이어지겠지만 판매량을 확대하고 스마트폰 라인업을 효율화해 비용증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과 관련해서도 공급선을 늘리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10나노급 D램, 64단 V-낸드 전환을 추진한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증산도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낸드를 생산할 예정인 평택공장은 현재 계획대로 2017년 중순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공급선도 늘리고,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도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전체적인 이익규모를 늘린다는게 회사 전략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출범과 관련해 올해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장부품 회사인 하만 등 인수를 통해 고용을 확대하며 발빠르게 대비할 전망이다.

특검 수사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정세 변화, 사업 구조 재편 등 불확실성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의 활동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최고경영진의 경영활동이 제한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최대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2만7500원, 우선주 1주당 2만75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한 것. 이로써 중간배당을 포함한 2016년 주당 배당금은 2015년 대비 약 36% 늘어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배당액은 3조8503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에서 언급했던 4조원 규모의 배당 규모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공시했다. 올해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3~4회에 걸쳐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배당이 확정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는 1903억여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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