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왼쪽)와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 차차완 지아라와논(chatchaval Jiaravanon)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Finansia Syrus) 증권사와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우수한 IT 기술력이 입증된 키움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홈트레이딩 시스템 및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라이선스를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증권매매 Solution 수출이 아닌 라이선스 제공을 통해 태국 증권사와 장기 협력관계를 맺는 계약이다.
키움증권은 협력관계를 맺은 대가로 향후 15년간 수익의 일정 부분을(Revenue Sharing) 받게 된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기술과 노하우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태국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2015년 56.34%)이 높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큰 편으로 향후 상장사 수가 늘어나고 거래대금이 더욱 증가한다면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그 중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는 리테일 기반의 증권사로 2015년과 2016년태국 주식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한 회사이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은 키움증권이 새롭게 구축한 차세대 버전이다. 키움증권은 2015년 7월 차세대 HTS '영웅문4'와 MTS '영웅문S'를 오픈하여 기존 강점에 특화된 기능을 더해 시스템의 편의성과 컨텐츠의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금융과 IT 테크놀로지의 융합을 통해 온라인 시장을 선도하며 이미 한국에서 차별화된 금융 IT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한국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증권사와 태국 주식시장 점유율 3위 증권사와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쳐지고 있으며 문화 컨텐츠가 아닌 금융 IT기술 분야에서 태국 내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에서 키움증권이 HTS와 MTS로 돌풍을 일으키고 주식시장을 선도하며 성공했듯이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도 키움증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며 태국 증권업의 한 획을 긋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태국 내 1등 증권사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키움증권은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와 정보전략계획(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단계를 먼저 진행함으로써 현지화 가능성을 상당부분 확인하였고, 앞으로 남은 현지화 작업을 통해 최종 결실을 맺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IT기술과 핀테크를 선도하는 증권사로서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키움증권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있다"며, "주식시장 점유율 11년 연속 1위의 노하우를 현지화하여 태국에서도 키움증권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차완 지아라와논(chatchaval Jiaravanon)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 회장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영웅문은 태국 주식 시장에 전례 없는 발전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개인에게 최첨단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