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2017년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전국의 초등학교·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등이다. 화재·자연재난·생활안전에 관한 이론교육과 피난 등 실습교육으로 구성된다.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강사가 시설을 방문하여 교육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협회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올해 지진 등 자연재난과 어린이 생활안전에 관한 내용을 확대하고 교육효과 증대를 위해 체험·실습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1998년부터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해 왔다. 교육인원은 1만2995회, 82만6672명에 이른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국민안전처의 국가화재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 4만3412건 중 부주의에 의한 원인이 2만2621건으로 전체 화재의 52%를 차지한다"며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교육이 최선의 대책이며 어린이 안전교육이 교육효과는 더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