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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역대 최고 신용등급 'BBB+' 획득

SK이노베이션이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중국 우한 현지에 설립한 한-중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중한석화 전경.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스탠다드 앤 푸어스)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24일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P는 각 단계별로 '긍정적', '안정적', '부정적' 세 단계의 전망을 덧붙인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획득한 신용등급은 SK이노베이션 역대 최고 수준이며 국내 정유업계에서 평가된 신용등급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이다. 그 동안 석유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전기차 배터리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혁신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노력으로 차입금 규모를 지속 감축했다. 2014년 9조원을 넘던 차입금은 지난해 말 3조원으로 줄어들었다.

S&P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이 건실한 재무정책과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배당금 지급과 투자를 위한 재원을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환율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해왔다"며 "SK이노베이션의 미래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은 2008년 중국 경제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글로벌 경제 호황 속에서 처음으로 BBB 수준에 도달한 이래 유가 변동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받아 BBB 부정과 안정을 오가는 수준을 유지해왔다. 2015년 수익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나타나며 상승 곡선을 그렸고 약 3년 만에 세 계단 상승을 이룬 것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가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사업구조 혁신의 중추인 SK종합화학도 신용등급이 BBB+로 상향됐다. 이는 SK종합화학이 다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파트너링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으며 올해도 M&A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06년 최태원 회장의 '부진불생 (不進不生,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 경영방침 아래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시장 성공 사례를 발굴해왔다.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우니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라"는 최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시노펙, 사우디 사빅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 발굴에 본격 나섰고 이는 SK이노베이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P의 평가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이 조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일류 에너지·화학기업 도약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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