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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파운드화 사볼까?…메이 총리 연설 이후 강세

영국 파운드화가 테레사 메이 총리의 연설을 기점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과도하게 저평가 된 만큼 당분간은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영국 파운드화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점 대비 엔화 대비로 28% 절하됐다. 달러와 유로 대비로는 각각 23%, 20% 절하됐다.

원화 기준으로 파운드화는 지난해 2월 19일 1765.90원이 고점이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10월 12일 1373.68원까지 떨어졌다.

브렉시트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던 우려와 달리 파운드화는 지난 17일 테레사 메이 총리의 연설을 기점으로 상승했다.

지난 16일 1.2047달러까지 하락하며 19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달러·파운드 환율은 메이 총리의 연설 이후 하루 만에 3% 급등해 1.2414달러로 올라섰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운드화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파운드화의 약세는 영국 경제의 펀더멘털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화 급락이 오히려 영국 경제를 지탱해 주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의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해 브렉시트 투표 전보다 높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1월 세계경제전망(WEO) 수정에서 브렉시트 투표 이후 내수가 예상보다 영국 경기를 떠받치고 있다고 평가했고,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IMF는 이번 수정 전망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경제가 견고했던 점을 근거로 기존 1.1%에서 1.5%로 0.4%포인트 상향해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켰다"며 "영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파운드화 가치는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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