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고광도 풀 HD 홈시어터용 프로젝터 'HT38'. /옵토마
이번 설 명절은 금·토·일·월 4일로 주말이 낀 탓인지 유난히 짧게 느껴진다. 비록 대체 공휴일이 하루 생기긴 했지만 일부 회사들은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아 주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설 연휴를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도 있다.
때문에 이번 연휴는 도심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케이션은 'Stay(머물다)'와 '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연휴 기간이나 휴가 중에 집이나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취향에 따라 알차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집이 최고라면 가정용 프로젝터
연휴에는 무조건 집에 쉬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집돌이·집순이형 스테이케이션족에게는 집 안에서 영화관 부럽지 않은 환경을 갖추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가정용 프로젝터가 제격이다.
최근 출시된 옵토마의 'HT38'은 3500 안시 루멘의 밝기와 3만2000:1의 높은 명암비를 제공해 선명한 화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1.3배 줌 기능을 갖춘 광학렌즈를 탑재해 설치가 편리하며 2.5미터 거리에서 투사해도 100인치의 대형 화면을 제공하기에 거실이나 방에 놓고 쓰기 적합하다.
HDMI, VGA, MHL 등 다양한 케이블을 지원해 스마트 기기의 영상도 손쉽게 즐길 수 있으며 USB(5V,1A)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구글 크롬캐스트와 같은 무선 디스플레이 장치도 사용 가능하다. 최대 1만 시간의 긴 램프 수명을 제공해 유지비용 걱정까지 줄였다. 가격은 160만원이다.
▲근교 나들이가 좋다면 에버랜드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
짧지만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나들이형 스테이케이션족에겐 서울과 가까운 근교 테마파크를 추천한다.
에버랜드는 설 연휴를 맞아 27~30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되는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는 나쁜 기운을 멀리 보내고 좋은 기운을 받는다는 의미의 연날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13가지의 전통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도령, 포졸, 산적 등 우리나라 전통 캐릭터들로 변신한 민속놀이 고수들이 등장해 손님들과 대결을 펼친다. 소정의 상품도 증정하기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입장 가격은 주간 성인 기준 5만2000원이다.
에버랜드에서 전통놀이를 즐겨볼 수 있는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에버랜드
▲진정한 휴식은 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위드 뉴 패키지'
설 연휴 동안 호텔에서 색다른 추억을 쌓고 싶은 호텔형 스테이케이션족에겐 전통과 트렌드를 접목한 호텔 패키지를 추천한다.
설날을 맞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선보이는 '위드 뉴' 패키지는 전통에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디저트 뷔페에서는 떡, 한과뿐 아니라 쁘띠가또라 불리는 소형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전통놀이인 연날리기에 드론을 접목한 드론 날리기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설날을 맞을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0만원부터.
▲문화·전시형에겐 그레뱅뮤지엄 '설날 맞이 전통 체험 현장 이벤트'
다양한 문화활동을 체험하고 싶은 문화·전시 관람형 스테이케이션족은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그레뱅 뮤지엄은 27~30일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날 맞이 전통 체험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별도로 마련된 한복을 입어 왕, 왕비, 장군, 어우동, 양반 등 조선시대 사람으로 변신하고 세계 유명인사 밀랍인형들과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연휴 기간 삼대 할인, 한복 할인 등 다양한 입장권 할인 혜택도 제공해 경제적으로 그레뱅 뮤지엄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1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