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은 KB캐피탈 및 KB국민카드와 공동으로 라오스 현지에 설립하기로 한 합작 리스회사에 대해 라오스 금융당국이 지난 26일 예비인가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예비인가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1~2일 내에 합작법인의 자본금 미화 1천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가 납입되며, 라오스 중앙은행의 정식 인가와 기업등록관련 제반 절차 등을 완료한 후 2월 중 정식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설 합작법인은 KB캐피탈(51%), KB국민카드(29%), 코라오홀딩스(20%)가 지분을 출자하며 KB국민은행에서 할부금융 재원으로 사용할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신설되는 합작 리스회사(KB KOLAO Leasing Company)는 코라오홀딩스의 신규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영위할 예정이다. 코라오의 탄탄한 현지 판매 네트워크와 KB금융그룹의 풍부한 자금력 및 선진 자동차금융 노하우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합작 리스회사는 초기 단계부터 활발하게 영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KB-KOLAO 리싱 컴퍼니의 설립으로 든든한 금융지원군을 얻게 된 코라오홀딩스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자동차 할부금융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여력이 확보되어 향후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자체할부금융 비중이 점차 축소됨에 따라 현금흐름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26일 파키스탄 판매 합작 법인 대한 드완 모터스 컴퍼니(DAEHAN DEWAN MOTORS COMPANY)설립이 확정되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히며, 파키스탄 수출 사업 역시 최초 사업 방향을 견조하게 유지하며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해당 법인은 이사회의 과반수 이상을 코라오가 확보하고 있어 코라오가 영업 및 재무에 지배권을 가지게 되며, 매출 및 이익 모두 코라오홀딩스에 바로 인식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라오스 내 기업이 외국회사와 금융 관련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 그리고 파키스탄이라는 새로운 국가에 자체 개발 차량을 수출하는 것 모두 국가적으로 최초 사례이다 보니 당초 예상한 것 대비 준비 과정에 좀더 시일이 소요된 면이 있었다."라고 설명하며, "그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므로 향후 영업이 시작되면 기대한만큼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