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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정유업계, 실적 호황타고 채용도 확대

정유업계가 올해 채용인원을 대폭 늘린다. 사진은 현대케미칼의 혼합자일렌(MX)공장 전경. /현대오일뱅크



지난해 8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정유업계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대폭 늘린다.

3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올해 33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250명에서 32% 늘어난 수치다.

이번 채용 인원 증가는 SK이노베이션이 이끌었다. 올해 신사업에 3조원을 투자하는 만큼 이를 위한 인력을 충원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100명 이상, 경력·기술직 신입사원도 120명 이상 채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에 4호기를 증설하고 충북 증평공장에 배터리 분리막 설비 10~11호 라인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올해도 배터리 5, 6호기 증설을 추진하며 향후 5년간 총 12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신규 인력 역시 배터리 사업에 배치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도 채용을 전년 대비 늘린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말 현대케미칼 공장을 가동하며 신규인력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 40%씩 투자해 만든 생산업체다. 하루 초경질원유 13만 배럴을 정제하고 매년 혼합자일렌(MX) 100만톤을 생산한다. 합성섬유와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혼합자일렌은 현대코스모와 롯데케미칼에 각각 50톤씩 판매된다.

지난해 현대오일뱅크는 자회사 40명 등 총 115명을 채용했다. 올해는 현대오일뱅크 95명, 자회사 45명 등 140명을 뽑을 방침이다

지난해 채용인원을 크게 늘린 에쓰오일은 올해도 늘어난 채용규모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매년 30명 정도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지만 2015년 총 149명을 채용했고 지난해도 대졸 33명과 생산직 220명을 뽑은 바 있다. 올해는 생산직 규모를 줄이고 대졸 신입사원을 40명 이상 뽑는다.

에쓰오일이 채용규모를 확대한 것은 울산 온산공장에서 진행 중인 고도화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프로젝트 때문이다. 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 잔사유를 재활용 시설과 올레핀(에틸렌·프로필렌)을 생산 시설을 짓는 이 프로젝트는 4조80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아직 채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인원을 고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GS칼텍스는 40명 이내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한편 정유4사는 지난해 8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7조6162억원에서 7조8462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1년 거둔 역대 최대 영업이익 6조8135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선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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