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효성 사상 첫 영업익 1조원 돌파…조현준 회장 체제 탄력 붙나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1966년 창사 이후 50년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효성을 이끄는 3세 경영인 조현준 회장 체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1조9291억원, 영업익 1조16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역시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을 포함해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 부분에서 고른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비중이 섬유(30.7%), 산업자재(21.5%), 중공업(18.6%), 화학(14.5%) 등으로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타이어코드 및 차량용 매트 판매 확대 ▲폴리프로필렌(PP), NF3 등의 수익성 확대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 ▲건설 부문의 경영효율성 극대화 등의 효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이뤄냈다.

이번 실적은 효성이 베트남, 중국, 미주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구축한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의 제품개발 및 판매에 주력해 온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시장공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지난 2014년부터 조 회장이 중공업 부문 경영에 참여한 이후, 고수익 위주의 선별적 수주, 북아프리카·중동·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흑자전환 이후 영업이익을 대폭 늘렸다.

효성은 이익 실현분으로 7357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지난 2011년 IFRS 도입 이후 최저치인 267.2%를 기록했다. ㈜효성도 부채비율이 전년말 대비 36.4% 하락하면서 124.5%로 대폭 줄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조 회장의 남다는 경영 능력과 글로벌 인맥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현준 회장은 오랜 유학생활로 다양한 인맥은 물론 영어, 일어, 이탈리어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 세인트폴스고교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정치학을, 일본 게이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일본 미쓰비시상사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1997년 효성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한 후 2003년 부사장, 2007년 사장을 거쳐 지난해 말 인사에서 회장에 선임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