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3일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44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관련 대손충당금 추정 반영으로 이익규모는 전년 대비 축소됐다.

수입보험료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7조4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 성장했다. 총자산은 26조7736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육류담보대출에 대해 2662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추정 반영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전체 대출잔액의 일정비율을 손실로 가정해 충당금을 쌓기로 했으며 담보물에 대한 현장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대손충당금을 확정하고 재공시와 결산 재무제표에 재반영할 계획"이라며 "육류담보대출 피해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외부감사인 등에 재무제표를 제출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추정하여 산출한 것으로 증권선물위원회에 재무제표를 제출함과 동시에 투자자에 대한 정보 공개 차원에서 자율 공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