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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지난해 깜짝 실적? 더 성장하겠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지난 1월 울산컴플렉스(CLX)를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거뒀지만 이러한 실적 호조가 지속되지 못하면 시장에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혁신의 큰 그림을 성공시켜 이번 실적이 '깜짝 실적'이 아님을 증명합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부임 후 첫 임원 워크숍을 열고 체질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김준 총괄사장 등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임원 워크숍을 열고 올해 경영 전략과 실천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의 CEO 및 전체 임원이 참석했으며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팀장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실적이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이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의 성과로 인정받으려면 지속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유가급락의 영향으로 37년 만의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사업을 비롯해 화학, 윤활유 사업 등에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수익구조 혁신을 이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사업구조 혁신 방안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초에는 최대 3조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2일에는 미국 다우케미칼의 고부가가치 화학사업 중 하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 구조 혁신을 가속하는 중이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로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도 획득한 바 있다.

김준 총괄사장은 워크숍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사업구조 혁신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창출로 직결되는 효과적인 M&A 등을 중점 검토하며 재무구조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전망에 대해 "각종 지표가 작년 대비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작년 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말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묵묵히 나아가자"고 임원들을 독려했다.

김 사장은 연초 신년사에서도 '2018년 기업가치 30조 달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도 "딥 체인지 수준으로 구조적 혁신을 가속하고 강한 실행력을 통해 목표를 이루자"며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임원들에게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전무는 "환율 불안정, 미국과 중국 등의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에너지·화학업의 외부 변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라며 "외부 변수에도 SK이노베이션은 기업가치 30조 달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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