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노후자금 계산부터 상품선별, 재무상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9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을 통해 '연금저축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는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간단한 연금정보를 입력하면 부족한 노후자금 규모 등 재무진단이 가능하며, 판매중인 모든 연금저축상품 가운데 투자성향 등을 고려한 최적상품을 고를 수 있다. 어드바이저가 내놓은 진단결과를 가지고 금감원의 금융전문가로부터 보다 자세한 재무상담을 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에 접속한 후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를 클릭하면 된다.
금융소비자가 출생·퇴직년월 등 기본정보와 연금수령정보를 입력하면 부족한 노후자금과 필요한 추가납입액이 나온다. 향후 노후생활비나 물가상승률, 기대수익률 등의 산출변수를 본인 사정에 맞게 조정할 수도 있다.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을 진단해 적합한 연금저축상품 유형과 정보도 제공한다.
원금손실 부담 여부와 기여금 납부방법, 연금수령 방법, 수수료 체계에 대한 선호를 조사해 연금저축신탁(은행)·연금저축펀드(증권)·연금저축보험 종신형(생보) 또는 확정형(손보) 중에서 적합한 상품유형을 알려준다.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다고 표시된 연금저축 상품유형을 선택하면 해당유형에 속하는 연금저축상품 목록이 제시된다.
이밖에도 중도해지시 손실 등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과 연금저축 적립·해지·수령시 절세 노하우 등 연금저축 관련 정보를 종합해 안내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기술을 접목시킨 로보어드바이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