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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이수창 생보협회장 "빅데이터 활용해 보험사기 막을 것"

생명보험협회 이수창 회장(오른쪽)과 송재근 전무(왼쪽)가 8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7 보험사기근절 선포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업계가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조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8일 생명보험협회는 국내 생명보험사 25곳과 서울 광화문 생보교육문화센터에서 2017 보험사기 근절 선포식을 개최하고 보험사기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이수창 생보협회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친족살해 등 강력범죄와 연계된 보험사기는 다수의 국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겨준다"며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 가운데 생명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21.3%였던 보험사기 비중은 2010년 35.5%, 2015년 50.7%, 2015년 52.4%로 확대됐다.

업계는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한국신용정보원의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보험사기 유형조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사기 적발 실적과 보장급부, 질병 등 유형별 분석을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업계 태스크포스(T/F)와 금융감독원 간 협의를 거쳐 통계 집적과 분석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보험사별로 보험사기 적발 사례를 공유하고 사무장병원에 대한 공동대응을 강화한다. 협회 내 보험사기 담당 부서는 실에서 센터로 격상하여 인력을 확충한다. 영·호남지역에 퇴직 경찰관과 전직 간호사를 채용해 지역별 보험사기 조사를 활성화하고 협회 지역본부 중심의 지역별 보험사기 방지 업무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업계 경영진이 보험사기 다발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수사와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가두캠페인도 실시한다. 다양한 매체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광고와 홍보를 진행하고 설계사를 비롯한 모집종사자 대상 교육도 병행한다.

이 밖에 보험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금액을 상향 조정해 신고포상금제도를 활성화한다. 지난해 정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시행하고 포상금 지급 한도를 최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선포식에서 올해 허위 또는 과다 입원 등 최초 보험사기 신고자에게 포상금 600만원을 지급했다. 선포식에 앞서선 생보업계 임직원 100여 명이 서울 광화문과 강남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예방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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