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념은행권 발행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홍보하고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기념은행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기념은행권의 액면은 2000원이며 규격은 가로 140㎜, 세로 75㎜로서, 현용권과 구분되도록 발행된다.
기념은행권의 색상을 회색으로 설정하여 겨울의 이미지를 상징했으며 현용권의 색상과도 뚜렷이 구별되도록 조치했다.
최대 발행량은 280만장이며, 실제 발행량은 최대 발행량 범위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수요 등을 감안하여 결정될 예정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념은행권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지폐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널리 홍보함은 물론 우리나라 은행권의 품질 및 디자인 수준을 대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념은행권 도안은 기본적으로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담고 우리나라를 상징하면서도 예술적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기념은행권 앞면에는 동계올림픽대회를, 뒷면에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앞면은 동계올림픽대회를 구성하는 7개 경기연맹 소속 종목을 한 종목씩 넣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중 스피드 스케이팅을 디자인 중심에 두고 다른 6개 종목을 보조적으로 표현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을 주 소재로 한 것은 동 종목이 광복 이후 우리나라가 대한민국 국호로 참가한 최초의 올림픽대회(동·하계 포함) 종목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했다.
뒷면은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소재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호랑이와 소나무를 표현했다. 현용 오만원권 뒷면과 동일하게 세로방향으로 디자인됐다. 배경에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본 룩(Look)'중 한글 'ㅎ'이 포함된 부분을 적용했으며 한글 'ㅎ'은 대회 슬로건 '하나된 열정', '한국' 등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