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코 끝이 찡해야 제맛"…와사비 간식 '전성시대'

고추냉이맛 간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옥션



과자류를 비롯한 간식시장에 이색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바나나맛, 녹차맛 열풍에 이어 최근 와사비(고추냉이)맛 과자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

8일 오픈마켓 옥션이 지난 1월 1일부터 31일까지 '고추냉이맛 과자류' 관련 상품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5배(45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G마켓도 고추냉이맛 과자가 3배(289%) 올랐다.

한편 지난해 바나나맛 과자류가 히트를 치자 여러 식품브랜드에서는 독특한 맛의 상품들을 릴레이처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바나나맛 과자류를 시작으로 바나나맛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바나나맛 식품들이 주목 받았다. 하반기에는 녹색 과자가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고추냉이맛까지 연이어 출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고추냉이맛 과자가 인기를 얻자, 기존에 선보이고 있던 고추냉이맛의 간식들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고추냉이 관련 간식류 전체 판매율이 옥션(226%)과 G마켓(205%) 모두 3배씩 신장했다.

야식, 안주로 수요가 많은 고추냉이맛 견과·김류도 옥션이 5배(451%), G마켓 4배(302%) 급증했다. 특히 '고추냉이맛 아몬드'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 같은 기간 옥션 10배(975%), G마켓 3배(290%)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간식류가 단맛, 짠맛으로 한정적이다 보니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독특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고추냉이 특유의 알싸한 맛과 과자, 견과류 등 간식의 신선한 조합으로 관련 제품이 최근 인기"라고 말했다.

식품 업계에서도 고추냉이 과자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빙그레 '꽃게랑 고추냉이'는 출시한지 한 달 만에 1만1000박스가 팔렸다. 최근 몇 년간 연매출이 정체 상태였던 꽃게랑 매출이 고추냉이 인기로 다시 회복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꽃게랑 매출은 전년 대비 37% 급증, 63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에 출시한 꽃게랑 고추냉이가 큰 인기를 끌면서다. 지난해 12월에는 한달동안 2억3000만원어치가 팔렸다. 오리지널 맛의 월 평균 매출 3억원을 따라잡는 수치다.

해태제과 '자가비 고추냉이맛'도 연이어 출시됐으며 담백한 감자에 알싸한 고추냉이를 더해 독특한 맛을 선호하는 수요층을 겨냥했다. 출시 이후 월 4~5억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삼양식품에서도 시원한 맛을 강조한 고추냉이맛을 포함해 '프리즐' 3종이 출시됐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는 길림양행이 제조한 '와사비맛 아몬드', 삼진의 '미니 프레첼 와사비맛', 베트남 수입 스낵 '그린피스 와사비' 등이 고매출을 달리며 판매되고 있다.

바나나맛, 녹차맛에 이어 고추냉이맛이 식품 업계의 이색열풍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꽃게랑 고추냉이. /빙그레



자가비 고추냉이맛. /해태제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