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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금년 1월 중 2000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

지난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이뤄진 인수합병(M&A)이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9일 국제금융센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는 지난 1월 글로벌 M&A 규모는 22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월 기준 2000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1월 거래실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M&A가 급증세를 보였던 2004∼2006년 중 1월 평균 약 2000억달러를 12%나 초과했다.

올해 M&A는 유럽지역이 주도했다.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은 지난 1월 300억달러(약 35조원)에 스위스의 바이오벤처 악텔리온(Actelion)을 인수했다. 악텔리온은 벤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매출 규모가 전 세계 40위권에 이르는 제약사다. 300억달러의 인수 규모는 존슨앤존슨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악텔리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통 큰 투자를 결정했다.

프랑스 안경 제조업체인 에실로 인터내셔널 SA는 이탈리아의 레이밴 선글라스 업체인 룩소티카를 240억 달러(28조 3632억원)에 인수했다. 룩소티카는 '오클리', '레이밴', '선글라스 헛' 등 유명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이탈리아의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이고, 프랑스 에실로는 교정 렌즈 선두 업체이다. 합병 법인의 시가 총액은 500억유로(약 62조 6380억원)에 달해, 유럽시장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 간 인수합병으로 기록될 전망이며, 합산 매출도 140억 유로(17조 5537억원), 총 직원수도 13만명에 이르게 된다.

주요 M&A 거래의 인수기업으로는 중국기업이 5건, 78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랑스(3건, 33억달러), 미국(2건, 341억달러), 영국(2건, 46억달러) 등도 활발했다.

피인수 기업은 유럽지역(6건 385억달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국(6건 181억), 캐나다(3건 48억) 등이었다.

국제금융센터 황수영 연구원은 "최근 3개월 간 M&A 자금흐름을 보면 유로지역의 자금 순유입이 급증세를 보이는 반면, 미국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의 경우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경기가 호전되고 일자리가 늘어날 경우 미국에 대한 투자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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