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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알리안츠생명→ABL생명…사명 변경 나선 보험사들

알리안츠생명은 올 2분기 내 ABL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키로 하고 지난 8일 ABL생명 로고 이미지를 공개했다./알리안츠생명



알리안츠생명이 새 주인을 맞아 사명 변경에 나선다. 최근 구조조정으로 부침을 겪던 동부그룹도 지난해 12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새 사명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룹 계열사인 동부화재, 동부생명 등도 연내 사명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중국 안방보험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올 2분기 중 사명을 ABL생명으로 바꾸기로 했다. 모기업인 독일의 알리안츠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이 아니면 알리안츠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명인 ABL생명은 안방보험그룹과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고객이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을 영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앞 철자를 따왔다"고 설명하지만 업계에선 "안방생명보험(AnBang Life Insurance)의 철자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리안츠생명은 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다홍색을 로고로 하여 안방보험그룹 로고와 일체감은 물론 생동감과 자신감 등을 상징한다.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ABL생명은 앞으로 고객 중심 상품군을 폭 넓게 갖추는 것은 물론 기존 변액·보장성상품의 강점을 살리고 디지털화된 영업과 서비스에 주력하여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간 구조조정으로 부침을 겪던 동부그룹은 지난해 6월 사모펀드에 동부그룹의 모태였던 동부건설을 매각하면서 '동부'라는 브랜드 상표권 문제를 야기했다. 그간 동부 계열사들은 동부건설에 별도의 상표권 이용료를 낼 필요가 없었지만 앞으로 '동부'를 계속 사용한다면 이용료를 내야 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동부그룹 관계자는 "그룹 구조조정 이후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인 동부화재와 동부생명도 '동부' 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이름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각 사의 부침에 따른 사명 변경 문제와 관련해 "사명 교체는 보험사로선 부담이 큰 사안"이라며 "교체 비용만 수백억원이 들고 장기 고객이 많은 보험산업 특성상 브랜드 가치는 물론 신뢰도 하락까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각 사가 새로운 사명으로 교체하면서 한동안 이를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알리안츠생명 본사 전경.



중국 안방보험그룹 본사 전경.



동부그룹 본사 동부금융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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