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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직원 아이디어 발굴 활동 '활기'…신성장 동력 이끌어

포스코ICT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것을 사헙화로 연계시키기 위한 활동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직원들이 제안한 120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18건을 구체화하고 9건은 사업 아이템으로 채택해 실제 사업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 기술을 융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해 미래를 선도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함이다.

이 회사는 아이디어 수준인 신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 록히드마틴이 운영한 사내 연구소 '스컹크웍스' 모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직원이 사업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제하면 스컹크웍스에 참여할 직원을 모집하고, 이들은 일정 기간 비공개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 구체화하고 향후 진행을 위한 '고'와 '드랍'을 결정한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모아 발전에 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도 스컹크웍스를 통해 탄생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열과 진동 등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작은 에너지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ICT는 이 기술을 활용해 포항 흥해 지역에서 지하수의 열을 모아 발전하는 지열발전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내외 관심이 많다.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는 '스마트 설비진단' 기술도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사업 현장의 설비는 진동이나 소리, 열 등 고유한 신호(시그니처)를 가지고 있는데 이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의 상태를 감시해 설비 관리를 더욱 스마트하게 하자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스마트 설비 진단을 적용하면 고장 전에 미리 징후를 발견할 수 있고,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대처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포항제철 후판공장의 주요 설비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이미 나와 있던 기술도 상상력과 창의를 더 해 새롭게 융합하면 신규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직원의 아이디어 제안을 사업화로 연계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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