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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CP+, 2017년 카메라 시장 승자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세계 2대 카메라 전시회 'CP플러스 2017'이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올해 출시될 카메라들을 미리 접해볼 수 있어 시장 주도권을 어느 회사가 가져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CIPA



오는 2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카메라·영상기기 전시회(CP플러스) 2017'이 열린다. 독일 포토키나와 함께 세계 2대 카메라 전시회로 불리는 CP플러스 2017 개막일이 다가오며 올해 카메라 시장의 주도권을 어느 회사가 가져갈 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P플러스는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가 주최하는 50년의 역사의 사진영상관련 박림회다. 올해도 캐논, 소니, 니콘, 올림푸스, 후지필름 등 카메라 업체들과 액세서리, 포토 프린트 등 주변기기 업체들이 최신 광학·이미징 기술을 뽐낼 전망이다.

대표적인 카메라 기업 캐논은 올해 전시회에서 DSLR 2종과 미러리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중급 DSLR 'EOS 77D'는 디직7 엔진과 2420만 화소를 지원하며 ISO 100~25600, 초당 6매 연사 기능 등을 갖춰 나올 전망이다. 스펙은 지난해 출시한 EOS 80D와 동일하기에 80D의 소형화 모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보급형 DSLR 'EOS 800D'도 이 자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800D 역시 2420만 화소, ISO 100~25600, 초당 6매 연사 등의 기능을 갖췄지만 77D와 비교해서는 AF포인트가 다소 적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미러리스 카메라 'M6'의 공개도 유력하다. M6는 디직7 엔진을 탑재하고 49개 AF포인트, ISO 100~25600, 셔터스피드 1/4000초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인치 틸트 액정 디스플레이도 장착한 이 제품은 블랙과 시럽 색상으로 바디 온리 킷, 바디+EF-M15-45㎜ 렌즈킷, 바디+EF-M18-150㎜ 렌즈킷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창사 100주년을 맞는 니콘도 플래그십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는다. 2015년 일본 도쿄에 니콘 뮤지엄을 개관해 회사 역사를 보여주는 450여점의 제품을 전시한 만큼 올해 행사도 많은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기존 제품이 올해로 출시 3년을 맞는 FX 풀프레임 시리즈가 물망에 오른다. D610, D750의 후속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1 J6의 출시도 기대된다.

다만 니콘은 기대를 모았던 프리미엄 1인치 컴팩트 기종 니콘 'DL' 시리즈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DL시리즈는 지난해 6월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화상 처리용 IC 결함, 개발비 증가 등의 문제로 지연됐다. 지난해 4~12월 연결 결산에서 8억3100만엔(약 83억원)의 적자가 났고 올해 1~3월에도 90억엔(약 905억원)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기에 니콘으로서도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소니는 CP플러스에서 신형 카메라는 선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카메라 센서를 생산하는 구마모토 지역의 지진 피해로 제품 생산이 장기간 차질을 빚은 만큼 신제품 개발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대신 최근 공개한 신형 FE 렌즈들이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FE 85㎜ F1.8 렌즈와 100㎜ F2.8 STF OSS G-Master 렌즈 등이다.

한편 CIPA에 따르면 지난해 카메라 출하량은 전년 3455만대보다 약 30% 줄어든 2420만대에 그쳤다. 지속적인 수요 감소에 구마모토 지진과 태국 홍수 등 카메라 주요부품 생산지 타격이 겹쳐 발생한 현상이다.

201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디지털 카메라는 총 2420만대 생산됐다. 이 가운데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는 1160만대, 렌즈 일체형 디지털 카메라는 1260만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4% 줄어든 수치다. CIPA는 올해도 출하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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