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X-T20(왼쪽)'과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100F'를 정식 출시한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후지필름이 지난달 발표한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X-T20'과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100F' 두 신제품을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후지필름 X-T20은 APS-C 사이즈 2430만 화소의 X-트랜스 CMOS III 센서와 X-프로세서 프로 엔진을 탑재해 사진 촬영은 물론 4K 영상 촬영에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91개의 AF포인트와 위상차 검출 시스템을 갖췄고 0.06초의 AF 스피드를 구현해 움직이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마그네슘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견고하며 SLR 스타일의 뷰파인더와 직관적 다이얼로 촬영 편의성을 높였다. X-T20은 블랙, 실버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X100F도 X-T20과 같은 센서·엔진을 탑재했다. 91개 AF포인트를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위상차 검출 기능을 제공하며 가동시간 0.5초, 촬영간격 0.2초, 셔터 타임랙 0.01초 등 빠른 반응속도를 갖췄다.
광학식뷰파인더(OVF)와 전자식뷰파인더(EVF)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를 제공하며 후지논 XF23mmF2 렌즈가 내장돼 50~70㎜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다. 감도(ISO) 조절 다이얼과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이중 설계로 내장해 필름카메라 느낌을 살린 것도 장점이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후지필름은 X-T20, X100F 출시를 기념해 정품등록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23일부터 3월 26일까지 제품을 구매하고 4월 2일까지 정품 등록을 완료한 고객 전원은 9만원 상당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호주 컬렉션 데일리 카메라 가방을 받을 수 있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는 "X-T20과 X100F가 하이엔드 미러리스와 프리미엄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카메라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