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수제 메뉴로 인기 'UP'
최근 수제 메뉴가 인기다.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고, 더욱 신선하며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수제 메뉴는 고객들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에서는 디저트, 샌드위치, 베이커리 등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다양한 수제 메뉴를 선보이고 소비자를 공략하며 브랜드만의 차별화까지 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드롭탑은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코코넛슈거를 사용한 수제 디저트 '코슈타르트'를 출시했다. 코슈타르트는 모든 제품에 설탕 대신 코코넛슈거를 사용해 당 섭취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9종으로 첫 선을 보이는 코슈타르트는 파이타입과 슈크레(쿠키)타입으로 구성됐다. 현재 고객 니즈를 반영해 15종으로 메뉴를 리뉴얼했다.
할리스커피는 '딸기크림 그린티 라떼'와 '딸기크림 초코라떼'를 출시했다. 그린티라떼와 초코라떼 위에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딸기크림을 얹은 메뉴다. 프리미엄 디저트인 '생딸기 아발랑쉬'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딸기크림을 채운 쉬폰 케이크에 주문 즉시 수제로 만드는 딸기크림을 얹은 후 생딸기를 토핑했다. 수제 딸기 크림을 할리스커피는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소랩 정동에서 천연 베이커리 메뉴가 인기다. 매장에 오픈 키친을 마련해 매일 직접 만든 갓 구운 빵을 선보인다. 베이커리 메뉴는 직접 만든 천연 발효종과 제철 식자재를 사용해 만들며 인공 조미료와 방부제는 전혀 넣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매달 재료에 따라 바뀌어 베이커리를 즐기기 위해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하루 평균 베이커리를 구매하는 고객은 전체 고객의 30%를 차지하며 천연 베이커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뿐만 아니라 루소랩 정동에서는 제철 생딸기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든 '딸기 타르트'와 '딸기 롤 케이크'도 3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MPK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마노핀은 매일 아침 신선한 머핀을 구워 판매한다. 영양까지 고려한 웰빙 레시피로 다양한 디자인과 데코레이션으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스윗 프로포즈 머핀' 6종을 출시했다. 호두 머핀 위 붉은 장미 한 송이를 올린 '와일드로즈', 초코 머핀에 편지봉투 모양의 화이트 초콜릿을 연출한 '러브레터', 커피 브라우니 머핀에 붉은 하트를 얹은 '웨딩케이크' 등 모두 6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메뉴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신뢰도가 쌓이면 곧 충성고객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 업체마다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메뉴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