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세금 개혁 기대감에 '트럼프 랠리'를 지속했다. 뉴욕 3대 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4.28포인트(0.02%) 상승한 2만0624.05를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일 대비 3.94포인트(0.17%) 높은 2351.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68포인트(0.41%) 오른 5838.58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를 끌어 올린 것은 트럼프 정부의 세금개편안 등 정책에 대한 기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9% 상승했고, 헬스케어와 산업,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등도 올랐다.

뉴욕 금융시장은 오는 20일 '대통령의 날'로 하루 쉰다.

유가는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 속에서 소폭 오른 반면 금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배럴에 4센트, 0.07% 오른 5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1온스에 2.50달러, 0.2% 떨어진 1239.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