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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LG하우시스, 슬로바키아 c2i 인수…자동차 경량화 부품시장 공략

486억원에 50.1% 지분 사들여



LG하우시스가 슬로바키아의 자동차부품 기업 c2i(Composite Innovation International)사를 인수했다.

건축자재부문과 자동차소재부품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 시장을 더욱 공략하기 위해서다.

19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2005년 설립한 c2i사는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45%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4%에 달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해왔다.

LG하우시스가 이번에 인수한 c2i 지분은 50.1%로 대주주에 올라서게됐다. 인수금액은 486억원이다. 회사측은 이달 중 인수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까지 최종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그동안 독자 개발한 자동차 경량화 소재인 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LFT)와 연속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CFT)에 c2i가 보유한 탄소섬유 복합소재까지 더해지면 향후 경량화부품 사업 성장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현재 울산공장에서 강철(Steel) 소재보다 무게를 30% 가량 줄일 수 있는 LFT 및 CFT 소재 언더커버, 시트백 프레임, 범퍼빔 등의 경량화부품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울산공장과 함께 미국 조지아, 중국 텐진에 있는 공장에선 시트, 도어패널, 대시보드용 표면 내장재 등 자동차원단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원단 분야에선 글로벌 3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c2i가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JLR)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등 유럽의 주요 완성차와 항공기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LG하우시스 경량화부품 사업의 유럽 시장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 민경집 부사장은 "경량화부품은 차량 연비 향상을 통한 에너지절감 및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분야로 꼽히며 매년 시장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LG하우시스의 우수한 R&D 및 해외사업 역량과 c2i의 뛰어난 탄소섬유 기술간 시너지로 글로벌 자동차 경량화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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