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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불황 타개책 "아웃도어族 잡아라"

전자 업계가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야외 활동에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자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1회 충전으로 23시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출시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삼성전자



전자 업체들이 아웃도어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내수시장이 침체되고 있지만 캠핑을 비롯한 야외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자 건물 밖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위해 콘센트가 없어도 장시간 사용 가능한 제품 등 다양한 아이디어의 아웃도어 전용 전자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1회 충전으로 23시간 사용이 가능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를 선보였다.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900X5N-X , 900X5N-L)는 기존 라인업의 30Wh 용량 배터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66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덕분에 이 제품은 2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출력 10W 이상의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충전도 가능하다.

특히 노트북을 야외에서 사용할 경우 강한 햇빛 때문에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없어 불편을 겪기도 하는데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는 반사되는 빛을 줄여 야외에서 활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아웃도어 모드'를 지원한다. '삼성 리얼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나 동일한 컬러와 밝기도 제공한다. 올해들어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군인 삼성 노트북 9 시리즈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도 60Wh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한 노트북 '올데이 그램'을 선보였다. LG화학의 신소재를 적용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고 20분 충전으로 3시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충전 속도도 빠르다. 13.3인치의 경우 24시간, 14인치의 경우 23시간 사용이 가능해 야외에서 콘센트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LG전자는 LG 올데이 그램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영상도 공개하며 성능을 자랑했다.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아티스트 5명이 한 대의 13.3인치 그램을 번갈아 사용하며 약 200장의 그림을 그리고 붙여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작업시간은 18시간이었지만 중간 휴식을 포함하면 그램은 총 24시간 동안 켜져 있었다.

소니는 야외 취미활동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을 선보였다. 사진은 텐트를 스크린으로 삼아 모바일 프로젝터 'MP-CL1A'를 사용하는 모습. /소니코리아



일본 가전기업 소니는 일보다 야외에서 개인 취미활동을 즐기려는 젊은 세대의 변화에 집중해 모바일 프로젝터와 아웃도어 스피커 등을 선보였다. 소니 블루투스 모바일 프로젝터 MP-CL1A는 어디서든 간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짧은 거리에서도 최대 120인치의 대화면을 구현하며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기에 좁은 텐트 벽도 스크린 화면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자체 개발한 '레이저 빔 스캐닝(LBS)' 모듈로 풍부하고 선명한 컬러를 표현하고 사이즈도 13㎜, 210g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블루투스 스피커 SRS-XB2도 아웃도어에서 활용하기 편리하다. 480g에 불과한 무게, 최대 12시간 연속 재생, IPX5 등급 방수기능 등 야외에서 활용하기 위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 기존 블루투스 SBC 코덱 대비 최대 3배의 전송폭을 지원하는 LDAC 코덱을 적용했고 42㎜의 대형 풀 레인지 스피커 2개를 장착해 고음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이 단순한 성능에서 활용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야외활동을 지원하는 전자기기들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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