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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손해보험 재보험 수지 매년 1000억 이상 적자

손해보험산업 자본금 및 일반손해보험 보유율./보험개발원



손해보험사들의 과도한 재보험 가입으로 재보험 거래 수지가 매년 1000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보험계약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다시 보험에 드는 '보험사들을 위한 보험'이다.

재보험 거래 수지는 국내 보험사가 국외 보험사로부터 받은 재보험료 수입액에서 국내 보험사가 국외 보험사에 지급한 재보험료 지급액을 뺀 값이다.

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자동차·보증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 재보험 거래 수지는 13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보험개발원은 "국내 보험사가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고 재보험사로 출재(재보험료 지급)하는 경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해상보험과 같이 사고나 재난으로 발생한 손실을 보장하는 일반손해보험은 그와 같은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 번의 사고로 대형 손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보험사들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 대비 재보험 출재분을 뺀 보유보험료 비중인 보유율은 지난 2015년 46.1%를 기록했다. 보험사가 보험료 1000원을 받으면 재보험을 들기 위해 재보험사에 539억원을 주고 나머지 461억원만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손해보험의 보유율은 지난 2000년 37.8%에서 15년 만에 8.3%포인트 느는 데 그쳤다. 보유율이 낮으면 통상 보험사가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 전체 손해보험산업의 자본금이 지난 2000년 1조9000억원에서 2015년 23조원으로 12배나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보유율 개선세는 미진한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일반손해보험의 보유율을 개선하려면 보험사가 사고위험과 위험 요율을 스스로 평가·산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적정 보유 능력을 고려한 선별적 보유확대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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