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현대차그룹 전경련 공식 탈퇴…남은 회원사 탈퇴 가속화되나

현대자동차그룹이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공식 탈퇴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11개 계열사가 모두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탈퇴 의사를 통보한 LG를 시작으로 삼성, SK 등 4대 그룹이 모두 전경련을 떠났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공식 탈퇴를 하지 않았으나 올 초부터 회비 납부를 중단하는 등 사실상 전경련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의 탈퇴는 전경련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다른 재벌기업들이 속속 탈퇴하는 가운데 현대차만 남아있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전경련 해체에 반대하면 손을 들라는 요구에 손을 든 바 있으나, 이후 여론 추이와 다른 기업들의 탈퇴 러시에 탈퇴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들 4대 그룹은 2015년 기준으로 전경련 연간회비 492억원 가운데 77%가량인 378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매년 600여개 회원사로부터 연간회비를 걷어왔다.

주요 회원사들이 줄줄이 탈퇴를 공식화함에 따라 전경련의 와해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경련은 대기업들이 미르·케이(K)스포츠 재단 등에 수백억원을 후원하도록 모금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져 해체 여론에 직면한 상태다.

전경련은 오는 24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허창수 현 회장의 후임을 정하지 못하면 주요 대기업들의 결정을 지켜보며 관망하던 다른 회원사들의 탈퇴가 가속화하거나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