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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해외투자 열기에…우리나라 순대외채권 4천억달러 넘어섰다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을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제외한 순대외채권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6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한국의 순대외채권은 4034억 달러로 전년 말보다 789억 달러 늘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차액을 가리킨다.

작년 말 한국의 대외채권은 7843억 달러로 1년 사이 638억 달러 늘었다.

대외채무는 3809억 달러로 151억 달러 줄었다.

대외채권·채무는 만기와 금리가 정해진 대출금, 차입금, 채권, 무역신용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의 순대외채권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한국은 2000년 대외채권이 대외채무를 초과했고 순대외채권은 꾸준히 늘어 2013년 말 1854억 달러, 2014년 말 2538억 달러, 2015년 말 3245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단기외채 비중은 소폭 상승했다.

전체 대외채무 3809억 달러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052억 달로로 27.6%로 집계됐다.

단기외채는 만기 1년 미만 회사채·차입금 등을 의미한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바로 갚아야 하는 채권이다. 채무 중 단기외채 비중이 클수록 부담이 된다.

작년 9월 기준으로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한국의 단기외채 비율은 11위였다. 미국(29.1%), 중국(55.4%), 일본(73.5%) 등은 한국보다 높았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작년 말 28.3%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대외채권을 포함한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2785억 달러로 2015년 말보다 740억 달러 늘었다.

대외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은 1조2397억 달러로 1년 동안 958억 달러 증가했다. 한국의 해외 증권투자·직접투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대외금융부채도 9612억 달러로 217억 달러 늘었다. 한국은 2013년 말 해외투자를 늘리면서 대외금융자산이 증가하고 대외금융부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문성민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의 영향으로 해외 증권투자와 직접투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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