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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3년하고 '1+1' 더…조환익 한전 사장 '최장수 CEO' 본격 시동

이달 21일 주총서 재연임 결정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이 한전 역사상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의 길을 가기 위한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고 있다.

공기업 사장 임기는 기본 3년이다. 2012년 12월 당시 한전 사장에 취임한 조 사장은 3년 임기를 채우고, 지난해 2월, 1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예정대로라면 조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8일로 끝난다. 하지만 1년 추가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임기 중 한전을 세계 1위의 전력회사에 올려놓은데다, 2015년엔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가 인정됐기 때문이라는게 안팎의 평가다. 조 사장은 재연임 중 정권 교체기를 맞는다. 이런 가운데서도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채울 경우 재직기간이 5년 3개월로 한전의 최장수 CEO가 된다.

1일 한전에 따르면 이달 21일 주주총회를 열면서 조 사장의 재연임건도 함께 의결할 예정이다.

당초 조 사장은 재연임을 극구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4년간 눈에 띈 성과를 거둔데다 전 세계적으로 100조원 가량에 이르는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놓고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한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일관성있는 경영도 중요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5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한전을 글로벌 100대 기업 중 97위로, 전력유틸리티 분야에선 1위로 각각 선정했다. 국내에서 100대 기업 명단에 오른 기업은 삼성전자와 한전 뿐이다.

조 사장 취임 이전인 2012년 당시 한전에 대한 포브스 평가 순위는 종합 580위, 글로벌 전력회사 중에선 30위에 그쳤었다.

또 세계은행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한전을 기업환경평가 전기공급분야 '글로벌 1위'로 평가했다. 한전은 글로벌 전력사 중에선 유일하게 피치(AA-), S&P(AA), 무디스(Aa2) 등 3대 평가사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뛰어난 재무 혁신 성과도 거두고 있다.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를 성공적으로 매각함에 따라 10조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엔 사상 최대인 13조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한전은 7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약 12조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1조원 가깝게 늘었다.

이런 가운데 부채비율은 당초 133%에서 90%까지 낮아지면서 두자릿수까지 안착했다.

한전 CI.



한전 관계자는 "2013년 당시 사상 초유의 전력수급 위기를 극복한 이후 20%대의 예비율을 유지하는 등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40년만에 주택용 누진제(6단계, 11배→3단계, 3배)를 최저수준으로 개편하는 등 국민들로부터 신뢰도 확보하고 있다"면서 "본사가 이전한 나주지역에 '에너지밸리'를 구축해 177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상생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개척 성과도 눈에 띈다. 한전은 현재 24개국에서 36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6년에는 사상 최대인 4조800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거뒀다. 특히 세계 최대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해 향후 60년간 54조원 가량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부에선 조 사장이 한전을 앞으로 1년 가량 더 이끌기로 함에 따라 CEO 리스크가 사라져 에너지신산업과 에너지밸리 등 핵심사업에 더욱 힘을 받게됐다고 보고 있다.

한편 조 사장은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반드시 채우고 흐른다'는 의미의 '영과후진'을 올해 신년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보듬고 내실을 기하면서 에너지 생태계를 리드해나가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전 사장 연봉은 1억4000만원 정도로 여기에 경영평가성과급을 포함하면 2억원이 넘는다.

행시 14회인 조 사장은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거쳐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과 코트라 사장을 각각 거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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