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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잠룡들', 3·1운동 정신 강조…"'촛불'승리, 힘 모으자"



조기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선주자들, 이른바 '잠룡'들은 3·1절을 맞아 관계 시설을 찾아 3·1운동의 정신을 언급하며 '촛불혁명'의 성공을 위한 '힘 모으기'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3·1절 기념 '그날의 함성' 행사에 참석해 "3·1 만세시위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으려는 것이었고, 촛불집회는 무너진 나라를 다시 일으키자는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헌법에 명시했고, 촛불집회 역시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자고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는 일종의 국민 저항권 행사"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민혁명으로 완성되도록 모든 국민이 마음을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난 100년의 역사를 국민의 관점에서 자긍심을 갖고 받아들이는 게 대통합이고, 앞으로 100년을 국민이 함께 설계하는 것이 '시대교체'"라면서 "오직 국민만이 만들 수 있는 위대한 새 역사다.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미래를 열어달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3·1 정신은 근현대사에 걸쳐 면면히 이어졌다. 4·19혁명과 5·18 광주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에 이어 최근의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나라가 위기에 처하고 권력자들이 헌정을 유린할 때마다 위대한 국민은 3·1 정신으로 역사의 물꼬를 바르게 돌려놨다"며 "그 정신은 마침내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선언한 촛불 명예혁명으로 승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7년을 사는 지금,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헌법에서 규정한 3·1 운동과 상해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실천하지 못했으며, 헌정사의 출발점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도 반복되고 있다"며 "국민의 힘을 다시 모아야 할 때로, 1919년 3·1 운동 당시와 같이 모든 국민이 하나가 돼 불의를 물리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은 '헌법'과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우리는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개혁에 동의한다면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다음 대통령은 의회와 협치를 통해 시급한 과제들을 풀어내야 한다. 적폐청산은 물론이고, 경제위기,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복지 등 수많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촛불 혁명은 제2의 3·1운동"이라며 "헌법 조문에만 존재하는 민주공화국이 아닌, 실질적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민주공화국의 완성, 이를 실현하기 위한 야권연합정부의 수립이야말로 촛불민심의 명령이다. 그것이 곧 3.1운동의 진정한 완성"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촛불민심을 꺾기 위한 시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자유당 시절 만연했던 '백색테러'가 부활하고 있다.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빌미를 주지 말자"면서 "총칼 앞에서도 끝까지 비폭력과 평화를 고수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성명서를 통해 "둘로 갈린 3·1절을 보며 위대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통합의 시대가 열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98년 전 우리 민족의 3.1운동은 전세계 피압박 민족의 모범이었다"며 "우리는 지금 또 다른 위대한 역사를 쓰고 있다. 헌법과 법률을 파괴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란 국가위기가 닥치자 우리 국민은 비폭력 평화혁명으로 3·1운동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헌법을 파괴한 사람들이 공공연히 불복을 이야기한다. 특별검사와 헌법재판관에 대한 위협, 취재기자에 대한 폭력도 자행되고 있고 법과 제도를 짓밟은 사람을 옹호하는 세력이 다시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비폭력과 인내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했는지 이미 확인했다. 이 성과를 마지막까지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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