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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신동빈의 옴니채널 확장…롯데쇼핑, '스마트픽' 이어 '모디'까지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옴니채널'(Omni Channel)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옴니채널 역량 강화에 주목해 온 신 회장은 옴니채널 성공을 발판으로 롯데쇼핑을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각오를 내비쳐 왔다.

롯데의 옴니채널은 롯데그룹의 계열사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롯데카드, 롯데닷컴, 엘롯데 등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스템을 융합해 이용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백화점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한 '모디'를 선보였다. 롯데가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이는 옴니채널 서비스다.

모디는 소비자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쇼핑 환경을 구축한 시스템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고 1:1 쇼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디는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 선호하는 브랜드, 구매 관심이 있는 상품 정보 등을 입력하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1:1 쇼핑 상담은 영업시간 내에 고객이 브랜드 매니저와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방문하려는 점포의 방문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피팅 예약 시스템'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이 오프라인 바코드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스캔하면 모디에서 제공하는 세부 상품 정보도 조회가 가능해 진다.

모디 서비스를 통해 사은행사 참여와 전자 할인 쿠폰도 모디로 지급받아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종이 영수증이 아닌 전자 영수증을 발급 받아 영수증 조회 및 저장도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수원점과 분당점, 아울렛 광교점, 아울렛 광주점에서 먼저 시행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전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대식 롯데백화점 차세대 영업시스템개발 팀장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모바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롯데의 모바일 백화점 모디서비스 오픈을 통해 고객들이 시간도 절약하고 좀 더 편리한 쇼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는 백화점과 마트, 슈퍼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스마트픽은 계열사 시너지효과로도 작용했다. 롯데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롯데닷컴과 엘롯데에서 주문한 상품을 세븐일레븐에서 찾아갈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롯데홈쇼핑에서 주문한 상품을 세븐일레븐을 통해 반품할 수도 있다. 반품서비스는 향후 롯데닷컴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쇼핑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을 테마로 한 '스마트쇼퍼', '가상피팅 서비스' 등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행사정보와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비콘서비스 또한 옴니채널 서비스 중 하나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옴니채널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10월 옴니채널 사업을 주관하는 롯데멤버스에 26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에 롯데카드가 운영하던 롯데멤버스가 별도 법인으로 일어서고 엘포인트, 엘페이 등을 론칭하며 옴니채널 사업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을 갖춰왔다는 분석이다.

올해 처음 옴니채널 사업으로 내세운 롯데백화점 모디 오픈을 시작으로 롯데그룹의 전 유통 계열사 또한 옴니채널 확장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 고객이 브랜드 매니저에게 '모디'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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