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HP 엘리트북 x360, 삼성 노트북 견제 가능할까

HP코리아 소병홍 상무가 업무 공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P코리아



HP코리아가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용 노트북 'HP 엘리트북 x360'을 비롯해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등 비즈니스 PC 4종을 공개했다. '오피스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간담회에서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기업용 노트북 시장에서 HP의 점유율 차이는 삼성에 3% 뒤지는 2위"라며 기업용 노트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용 PC 수요는 135만 대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지만 초경량 노트북은 53%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경량 노트북은 지난해 기업용 노트북 시장에서 판매된 제품의 48%를 차지하기도 했다.

초경량 노트북 성장 원인으로 HP는 근무 환경의 변화를 꼽았다. HP코리아 소병홍 PC카테고리 매니저(상무)는 "과거 일을 한다는 것은 회사가 있는 장소로 출근한다는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특정한 업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로 바뀌었다"며 "1980~2000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3년 뒷면 각 회사 직원의 50%를 차지하는데 이들은 카페와 집 등 회사 외의 장소에서 업무를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9시 출근 6시 퇴근이라는 근무 시간의 개념도 옅어지고 있고 기업 역시 사무실 공간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PC에도 보안이 주요 이슈가 됐다. 서버 등을 통해 방화벽을 갖추고 온라인에 접속하는 회사와 비교해 카페 등 불특정 장소에서 와이파이에 연결해 업무를 처리하는 환경은 랜섬웨어 등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운영체제(OS)에 보안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고 피해를 예방하지만 HP코리아는 이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소병홍 상무는 "OS단의 보안프로그램을 쓰는 이들이 많지만 OS 아래에 있는 바이오스(BIOS) 보안이 뚫린다면 OS 보안프로그램으로 대처할 수 없다"며 "HP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HP 슈어 스타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업용 노트북 HP 엘리트북 x360에 적용된 HP 슈어 스타트는 런타임 메모리(SMM)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자체 복구 BIOS로 해킹이나 감염이 발생하면 BIOS를 자체 복구해 피해를 막아준다.

프라이버시 스크린 기능인 'HP 슈어 뷰'도 지원한다. HP가 3M과 협력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공공장소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며 타인이 화면을 훔쳐보지 못하도록 시야각을 35도까지 줄여준다. 본래 모니터 보호필름 등의 제품을 차가 장착해 얻을 수 있는 효과였지만 HP는 이를 소프트웨어로 구성해 노트북 자체에서 켜고 끌 수 있도록 했다.

외부에서 활용하는 점을 감안해 내구성도 미 국방성 기준으로 끌어올렸다. 소병홍 상무는 "HP의 모든 제품군은 12만 시간에 걸쳐 자체 테스트를 받는다"며 "비즈니스 제품군은 기본 테스트 외에도 사막 환경을 가정한 모래 노출 테스트, 습도 테스트, 변온 테스트 등 다양한 실험으로 미 국방성 기준의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HP는 2020년까지 2배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HP코리아 측은 "1000명 이상 근무하는 대기업에서 HP 점유율은 45.7%로 3위와 큰 격차를 보이는 2위"라며 "1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