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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AIA생명, 지난해 당기순익 2586억원…전년比 93%↑

AIA타워 전경.



AIA생명은 지난해 25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다.

AIA생명은 "투자영업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당기순이익 신장을 견인했다"며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 증가를 감안할 때 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AIA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초회 보험료가 전반기 대비 77%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저축성 보험 부문의 둔화에 따른 수입보험료 감소와 사업비 증가로 보험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9.7% 감소, 투자영업손익은 45% 증가했다.

AIA생명은 "지난해 2월 취임한 차태진 대표는 조직의 효율성 제고와 사업 기반 재정비 등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새로 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수익성 위주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계약 가치가 높은 보장성 상품 위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기본에 충실했다"고 전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보다 안정된 조직과 강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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