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3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4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좋았던 증시에 반해 펀드 수익률은 좋지 않았다.
3월 첫째 주 글로벌 증시는 3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관망세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연설로 정책 기대감이 다시 증시에 반영되면서 당일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의 랠리를 기록했다. 주요국 경제지표들 역시 호조세를 보이며 글로벌 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간(2월 27일~3월 3일) 국내 증시는 0.65% 상승한 2078.75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IT(2.10%), 통신서비스(1.41%)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7.39%로 하락폭이 컸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0.30%로 3주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특히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0.39%)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0.17%) 대비 하회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액티브주식섹터가 -0.99%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액티브주식배당은 -0.04%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 가운데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가 0.48%의 수익률로 인덱스주식기타 주간 유형수익률(-0.30%)보다 높았다. 이어 'IBK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주식]C4'(0.29%), '한국밸류10년투자밸런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4)'(0.22%), '신영고배당소득공제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0.2%) 순으로 성과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부회장 부재라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관련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한 주간 -0.63%로 4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브라질이 -2.52%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러시아(-2.35%), 신흥유럽(-2.00%)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북미(1.32%), 유럽(0.75%), 일본(0.73%) 순으로 상승했다.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04%, 0.03%의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일반채권(초단기)의 수익률은 0.02%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일드채권은 -0.13%를 기록해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해외채권형 세부 유형별로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아시아퍼시픽에서 발행된 달러표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아시아퍼시픽채권형 수익률(0.07%)에 기여했다. 반면, 글로벌 채권은 0.0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