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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작년 국책은행 순손실 3.5조…은행들 수익성도 2000년 이후 최악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해 국책은행이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순이익(대손준비금 전입전)은 3조원으로 전년 대비 31.8% 감소했다.

대손준비금 전입을 반영한 순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3조4000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시중 일반은행은 이자이익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된 반면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국내은행의 실적이 나빠졌다.

자료: 금융감독원



◆작년 특수은행 순손실 3.5조

국내 은행들의 실적을 끌어내린 것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포함한 특수은행이다.

지난해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000억원이 늘었다.

산업은행의 순손실은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5조6000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면서 3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조조정 비용은 대우조선 관련이 3조5000억원이며, 한진해운와 STX계열이 각각 9000억원, 1조2000억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이전에 축척한 이익으로 불황기에 시장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손실도 정부 재정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한 2013년, 2015년, 2016년을 제외하면 12조7000억원이다.

수출입은행 역시 지난해 1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입은행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창립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6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8%포인트, 0.93%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중은행, 마진축소에도 이자이익↑

반면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더한 일반 은행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대출증가에 이자이익은 늘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 차이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1.55%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일반은행의 ROA는 0.45%, ROE는 5.88%로 전년 대비 각각 0.08%포인트, 0.9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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