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가격에 민감한 기저귀에 이어 분유 가격까지 공개하며 최저가를 선언한 이마트 맞대응에 나섰다.
위메프는 원더배송에서 판매 중인 분유 129종에 대한 상품 가격을 공개하고 이마트에서도 동일하게 판매 중인 118종의 가격 비교 결과 위메프가 더 저렴한 상품이 102종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위메프는 지난 6일 기준 위메프 원더배송에서 판매 중인 분유 129종에 대한 가격을 공개했다. 이 중 이마트에서도 동일하게 판매하는 분유는 118종이었다. 가격 비교 결과 그 중 102종이 위메프가 이마트보다 저렴하다고 위메프측은 주장했다.
118종 중 16종은 가격이 같았고 이마트가 더 저렴한 상품은 없었다. 비교 대상 중 이마트몰에서 '가격의 끝' 상품으로 검색된 11종 중 8종은 가격이 같았고 3종은 위메프가 더 저렴했다.
위메프에서 비교 실시한 브랜드는 남양의 임페리얼 XO, 아이엠마더, 아기사랑수, 매일유업의 명작, 궁, 본, 센서티브, 파스퇴르 위드맘, 일동후디스 트루맘, 트루맘 퀸, 산양분유, LG생활건강 베비언스 등이었다.
유통사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은 비교가격에 반영하고 배송료는 반영하지 않았다. 비교의 편의를 위해 같은 상품이나 상품 입수가 1개, 3개 6개 등으로 다른 경우 개별 비교했다.
가격 비교 결과 위메프 원더배송 상품 대비 이마트 가격의 끝 대상 상품은 2.9%까지 가격이 높았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상품은 최대 30.8%까지 차이가 났다. 10%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상품은 58종에 달했다.
위메프측은 "원더배송 상품 중 단 한 개만 구입해도 무료배송하는 상품 비율이 87%에 달하고 9700원 이상 구입 시 무료배송 비율은 99%에 달해 배송조건을 포함하면 더욱 가격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8대 카드사 할인 등의 기타 할인 조건들을 활용하면 위메프에서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기저귀 가격 비교에 이어 분유 가격 비교는 최저가 쇼핑 플랫폼으로서 고객에게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라며 "위메프는 매일 가격 조사를 통해 최저가 대응을 하고 있어 고객들의 가격 비교 수고를 덜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