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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사탕 대신 젤리를…편의점 업계, 화이트데이 대목 잡기 '스타트'

CU가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다양한 젤리상품을 준비했다. /BGF리테일



편의점업계가 화이트데이 대목 잡기에 나섰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달콤한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관련 행사에 돌입했다. 이번 편의점 마케팅에는 사탕이 아닌 최근 대세 간식으로 떠오른 젤리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지난 화이트데이 젤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화이트데이 대표 선물인 사탕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오른 반면 젤리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66.8%나 신장했다.

CU는 해외 인기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대만 '누가 캔디'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누가 캔디는 진한 우유향이 느껴지는 누가 사이에 땅콩을 듬뿍 넣어 만든 사탕으로 누가 비스켓과 함께 대만 여행 시 꼭 구매하는 기념품으로 꼽힌다.

일본 '후지야 밀키 캔디'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후지야 밀키 캔디는 풍부한 연유맛이 느껴지는 소프트캔디로 상품 캐릭터인 '페코'가 악세서리로 만들어져 판매될 만큼 젊은 여성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대세 간식으로 떠오른 젤리 상품도 강화했다. 사이다 젤리와 콜라 젤리를 함께 담은 '탄산음료 젤리세트'를 선보인다. 피자, 햄버거 등 재미있는 모양으로 유명한 '트롤리 올인원 젤리'와 색깔 별로 맛이 다른 젤리빈 '젤리벨리 피라미드도 대용량 상품으로 한정 판매한다.

김석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각종 기념일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해외 유명 상품 등 다양한 컨셉의 상품으로 고객들이 특별한 선물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GS25가 인기 젤리, 캔디 +1 이벤트를 진행한다. /GS리테일



GS25에서도 젤리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GS25의 화이트데이 기간 동안 젤리류는 전년 동기 대비 5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화이트데이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 역시 젤리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72% 증가하고 있다.

화이트데이 선물로 젤리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GS25는 오는14일까지 40여종의 젤리, 캔디 상품에 대해 화이트데이 맞이 +1 증정 이벤트(1+1, 2+1)를 진행한다.

GS25는 지난달 25일부터 화이트데이 당일까지 젤리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화이트데이 분위기를 전달하고 다양한 젤리를 맛보려는 고객을 GS25로 끌어 들여 화이트데이 선물 구매까지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발렌타이데이의 '스케쳐스 X 키세스 콜라보세트'에 이어 또 한 번의 패션업계와의 콜라보 상품도 선보인다.

또 GS25는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최신 유행 모자(페도라) 브랜드 쇼핑몰 '화이트샌즈', '키세스'와 손잡고 '화이트샌즈 X 키세스' 콜라보세트를 2만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김재호 GS25 마케팅팀 대리는 "심플하면서 소위 있어 보이는 선물을 원하는 남성과 귀엽고 가성비 좋은 선물을 원하는 여성의 만족감을 모두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화이트데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다양한 중저가 선물 상품을 내놨다.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중저가 상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도시에 젤리 등 차별화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지난해 화이트데이 행사 3일간 1만원 이하 중저가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20.1% 늘었다. 화이트데이 대표 선물인 막대 사탕의 매출은 8.0%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젤리 매출은 전년 대비 120.2%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메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은 'PB요구르트젤리'와 다양한 젤리 패키지 상품을 단독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젤리 열풍을 불러일으킨 PB요구르트젤리와 PB딸기요구르트젤리가 각각 5개씩 들어있는 'PB요구르트젤리 패키지' 2종을 판매한다. 또 계란후라이, 당근, 생선, 파스타 등 실제 음식과 비슷한 모양의 다양한 젤리로 도시락을 구성한 '위니비니 도시락 젤리세트'와 하리보 젤리와 곰인형을 함께 패키지한 '하리보 인형세트' 2종도 준비했다.

김미선 세븐일레븐 선임상품기획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실속형 소비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데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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