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탄핵심판 D-1, 대권주자들 '신중론'…잠시 멈춘 '광폭 행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권주자들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대선주자들은 탄핵심판 결정 이후 어느 쪽이든 일정 부분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탄핵심판 이후 정국에 대한 구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9일 예정돼 있던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현장 방문 등 공개일정을 취소했다.

문 전 대표측은 "오늘은 내일 탄핵선고에 대비해 지인들과 의견을 나누거나 탄핵 이후 정국 구상을 하면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탄핵심판 결과 발표 이후 입장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이날 광주·전남지역 기자간담회·조계사 방문 외의 일정은 잡지 않고, '포스트 탄핵 정국' 전략 마련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안 지사는 "국민의 생각과 헌재의 판단이 일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힌 만큼 탄핵 심판 인용 결과를 예상하며, 이후 정국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조계사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 불교계 현안을 청취하는 것 외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 시장 캠프측 대변인 제윤경 의원은 "아직 탄핵 심판이 어떻게 전개될지 확실하지 않다. 탄핵 심판과 촛불집회 등 동향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방송 출연 외에는 일정을 잡지 않고, 탄핵 이후 정국 구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 전 대표의 경우 탄핵 이후 정국에서는 지금까지의 대선 구도가 큰 틀에서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시사해 왔던 만큼 선고일 오후 3시에 정국 구상을 밝히는 등 선고일을 기점으로 행보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찾아 경선 준비에 공을 들였지만, '포스트 탄핵' 국면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 일정은 취소했다.

한편 여권 주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거나 당 지도부를 만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잠재적 대권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 회동을 가졌다.

이를 두고 홍 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며 자동 정지된 당원권을 회복하기 위한 수순이며, 탄핵 심판 이후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출마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후 안산시 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탄핵기각·각하 등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보수층을 결집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