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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 출시

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이 9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플렉스워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15년 '액티브워시', 2016년 '애드워시'에 이어 2017년 '플렉스워시'로 국내 세탁기 시장을 선도한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플렉스워시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2017'에서 처음 선보였던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급 전자동 세탁기 '컴팩트워시'와 하부의 17~21㎏급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가 탑재됐다. 또한 애드워시에서는 13㎏ 대용량 건조 기능도 제공한다. 플렉스워시는 업계 최초로 전자동 세탁기, 드럼세탁기, 건조기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올인원' 토털 세탁 솔루션을 구현한 제품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평가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플렉스워시는 전자동, 드럼으로 나뉘던 세탁기 시장을 새롭게 정의했다"며 "이것이 손쉽고 간편한 분리세탁을 바라던 소비자들에 대한 삼성전자의 해결책"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플렉스워시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도 받았다.

플렉스워시는 세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슈퍼 스피드', 미세한 세제 버블이 옷감 사이사이 침투해 찌든 때를 불려주는 '버블 & 버블 불림', 증기로 찌든 때를 불려 세탁 효율을 더욱 높이는 '스팀 세탁', 강력한 물살로 구석구석 씻어내는 '초강력 워터샷',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저진동 기술' 등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돼 의류 손상을 줄이면서 더욱 세밀하게 오염을 제거해준다. 또한 섬유유연제 저장함이 있어 때를 맞춰 자동으로 섬유유연제를 넣어준다.

허리를 크게 굽히지 않아도 상단 컴팩트워시를 쓸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고 양말이나 스타킹 등 작은 세탁물을 기존 세탁기보다 적은 물과 전기로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삼성전자 심현숙 상무는 "기존 드럼세탁기에서 1㎏과 5㎏ 세탁물을 따로 세탁했을 때 플렉스워시는 연간 세탁시간을 160시간(260일 기준), 전기요금은 2만2960원(200~400㎾구간 기준) 절약해준다"고 강조했다.

IoT 기능도 지능형 원격 서비스로 강화됐다. 플렉스워시는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세탁 진행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도 더해졌다. 지능형 원격 서비스는 제품 스스로 79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상 작동 여부를 파악하고 이상 작동 시 원격 진단과 간단한 조치 방법을 알려준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 개발팀장(전무)은 "온수가 설정 온도에 맞게 나오고 있는지부터 시작해 제품의 정상 작동 여부를 상시 파악한다"며 "기계적인 결함을 제외한 고장의 35%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며 "향후 iOS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병삼 부사장도 "수리센터에서 신고를 받아 출동하면 제품을 뜯지 않아도 고칠 수 있는 문제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간단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경우에도 센터에 수리 접수를 하고 방문 기사를 기다리는 등의 불편을 겪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렉스워시는 블랙 색상의 17·19·21·23kg 4모델, 화이트 색상의 17kg 1모델로 총 5종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229만9000~269만9000원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미국 가전공장 진출 계획도 언급됐다. 서병삼 부사장은 "외신에서 미국에 생삼거점을 만든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미국에서 사업을 크게 영위하고 있으니 현지에 공장이 하나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5개 주와 공장 설립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블라이스우드가 유력지로 꼽힌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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