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생명보험협회가 보건복지부 등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12년 9.18%로 집계됐으며, 2016년 9.99%에서 2020년 10.39%, 2050년 15.06%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렇듯 노인 인구의 치매 유병률이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자, 해당 질환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경향이다. 이에 치매예방에 일조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대중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운동과 같은 꾸준한 신체활동을 들 수 있다. 일례로 미국 한 대학교 연구팀은 60세 이상 노인 3천 700명의 10년간 자료를 신체활동 정도에 따라 5개의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체활동이 가장 낮은 그룹의 치매 발병률은 나머지 4개 그룹에 비해 50%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병원과 같은 관련 의료기관을 통해 치매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해당 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정기적인 치매검사를 통해 해당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파악해볼 수 있으며, 치매로 진단이 확정될 경우 조속한 초기 치료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초기증상과 관련된 정보들을 습득하는 것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로써 급격한 성격의 변화, 지남력의 저하 등 치매초기증상으로 우려되는 현상들이 일상에서 자주 발생할 시, 이를 감지하고 치매병원 등을 통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치매는 초기 치료의 중요도가 높은 질환에 해당된다. 특히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경우,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초기 치매치료를 통해 뇌 기능의 퇴화를 지연 또는 중단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로 인한 뇌 기능의 퇴화를 막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존재한다. 예컨대 마음챙김 명상 치료, 식단 관리, 생활습관교정, 꾸준한 운동, 취미활동 등이 있으며, 질환 정도에 따라 치매치료와 같은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제시되기도 한다."며 "치매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심신을 아우르는 종합적 관리가 필요하며, 예방에 주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