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 포스터/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무국
여성 영화의 발자취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6월 개막
매년 여성영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오는 6월1일 개막을 확정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997년 제1회 영화제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19회를 맞았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영화산업을 이끄는 여성영화인과 영화를 집중 조명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페미니즘 열풍에 발 맞춰 여성영화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그 책임을 자임했다.
올해 영화제는 여성의 과거·현재·미래를 탐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회고전인 '페미니스트 필름 클래식'에서는 여성영화의 위대한 과거를, 새로운 세계여성영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뉴커런츠'는 현재를, 최근의 뜨거운 여성 이슈를 담은 '쟁점'은 '여성이 미래다: 여성, 과학 & SF'라는 제목 하에 미래를 들여다본다. 그 외에 '퀴어 레인보우' 등의 정규 상영 섹션과 역량 있는 신진 여성영화인들을 발굴하는 '피치&캐치', '아시아 단편 경선', '아이틴즈' 등의 다양한 공모전도 운영한다.
그 동안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영화 '해빙' 이수연 감독, '우리들', '콩나물'의 윤가은 감독, '비밀은 없다',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 등 걸출한 여성 감독들을 배출해왔다. 또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각종 국제영화제 조사에서 항상 관객서비스 만족도 및 행사 품질만족도에서 최고점을 받는 등 관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는 세계적 명성의 설치미술가 양혜규가 맡아 모호와 명확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감각적 심상으로 여성과 여성영화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담아냈다. 이미지의 기저에는 다층의 빛이 중첩되어 하나의 상을 맺게 하는 필름의 이미지를 이용, 필름으로 표현되는 영화 그 자체와 긴 시간 쌓여 온 수많은 여성과 여성영화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이번 영화제의 주제인 '여성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드러내고 있다.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6월 1~7일 7일 동안 신촌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