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정보교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기업들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김재철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에스텍파마 대표이사)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코스닥협회 중점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회원사 간 원활한 정보교류를 위해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의 소통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김 회장은 "코스닥 상장기업이 1200개를 넘긴 시점에서 서로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코스닥 CEO 포럼이나 간담회를 확대 개최해 기업 간 소통과 업무 협력 등의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할 기업들의 대응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준비가 미흡한 걸로 보인다"며 "협회는 국내 기업의 롤모델이 될 만한 해외 사례를 찾아보고 새로운 연구 정책 등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올 가을쯤 대토론회와 정책 심포지움을 개최해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활력을 모색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여러 영역에서 새로운 융합분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를 우리나라 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코스닥협회가 도움이 되겠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대주주의 의결권을 3% 이내로 제한하는 감사위원 분리선출과 집중투표제의 의무화가 주요 골자인 '상법(商法) 개정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 회장은 "현재 우리 입장에서는 상법 개정안이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입장을 정부 부처에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평가된 코스닥 상장 기업들을 위해 기업설명회(IR)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상장된 1200여개 기업들의 업종별 특색을 면밀히 파악해 활로 모색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협회가 되겠다는 다짐도 더했다.
김회장은 또 "해외 IR도 투자자의 관심이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