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동아제약 본사 압수수색…"리베이트 정황 포착"

검찰이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지난 14일 오전 수사관 약 40명을 보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를 비롯해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제조사인 동아에스티 등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 측은 의약품 납품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돼 내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검찰이 14일 동아제약 본사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를 압수한건 사실"이라며 "다만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 2012년에도 의료기관 등에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대대적인 검찰 수사를 받은바 있다. 당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9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