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음톡톡'에 참여한 여수 지역 청소년들이 전문치료사에게 악기 연주를 배우며 예술치유를 경험하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가 위기청소년 예술치유 사업을 여수에 이어 순천까지 확대 실시한다.
GS칼텍스는 14일 전남 여수 GS칼텍스예울마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전남동부지소, 순천시 문화건강센터에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과 함께 '2017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을 개강하고 운영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마음톡톡은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실시한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공헌활동이다. GS칼텍스와 순천지청 등은 2016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보호관찰·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여수 지역 위기청소년 119명에게 악기 연주, 작사·작곡 교육, 여름캠프 등의 예술치유를 제공했다.
GS칼텍스는 마음톡톡 예술치유가 청소년들의 재범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사업 지역을 올해부터 순천 지역까지 확대한다. 올해는 140명의 위기청소년이 매주 1회씩 총 15회 일정으로 GS칼텍스예울마루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전남동부지소, 순천시 문화건강센터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치유 전문기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에서 악기 연주 등의 예술치유와 올데이 뮤직캠프 등의 집중치유 과정을 마련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연말에 예울마루에서 합동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14일 개강 수업에서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소년·범죄예방 전담 검사, 법무부법사랑위원전남동부지역 위원,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와 GS칼텍스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위기청소년을 격려하며 예술치유 프로그램의 목적과 세부 일정, 출결 관리 등을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관·산·학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예술 치유를 통해 전남동부지역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