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가, 색다른 '케미'가 찾아온다!
김남길·천우희의 감성 케미부터 사극, 브로 케미까지
올 봄, 감성 케미부터 사극 케미, 브로 케미 등 다양한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김남길·천우희 주연의 따뜻한 감성 드라마 '어느날'을 비롯해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특별시민'까지 충무로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영화 '어느날'은 사랑하는 아내가 죽은 뒤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되는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소가 영혼이라는 사실에 당황스러워 하는 강수와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며 그를 졸졸 쫓아다니는 미소의 첫만남도 잠시,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이해하면서 점차 변화해 간다. 영화 '어느날'은 두 배우의 케미에서 오는 유쾌함과 진한 감동을 전하며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 예정이다. 특히 전작 '판도라'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 김남길과 천우희의 감성 연기는 보다 진한 여운을 남기며 스크린을 훈훈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최초 궁궐 콤비의 유쾌한 활약을 그린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기존 사극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작품을 연출한 문현성 감독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 이선균과 '봉블리' 안재홍의 만남은 관객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화는 '특별시민'이다. 자타공인 남다른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두 배우 최민식과 곽도원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린다. 극중 최민식과 곽도원은 각각 서울시장 변종구와 그를 돕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 역을 맡아 선거를 위해 판을 짜는 완벽한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탄탄한 브로 케미와 명연기가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으로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등 명품 배우들이 선사할 연기 시너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