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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잊은 4대강 테마주 편승…10년만에 시작된 '치킨게임'

지난 2007년 대선을 휩쓸었던 4대강 테마주가 다시 돌아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있던 날 신고가를 기록한 건 문재인 테마주가 아닌 아이러니 하게도 4대강 테마주였다. 4대강 테마주에 편승한 투자자들의 '치킨게임'이 시작됐다. 고점을 노리다간 공멸하게 될거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크다.

15일 이화공영은 67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불과 이틀 전 3860원이었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3일 만에 74%의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기업인 이화공영이 주요 대선 주자들이 공약하고 있는 4대강 해체 산업과 관련한 수혜주라는 게 이유다.

이러한 이화공영의 연일 상한가 행진이 낯설지 않다.

10년 전 이화공영은 4대강 건설 수혜주로 활약하고 있었다. 2007년 8월 2일 2620원이었던 주가는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던 12월 7일 6만7400원까지 올랐다. 4개월 만에 2472.5%의 상승세로 '테마주의 신화'로 남았다.

그리고 며칠 뒤 이화공영은 또 다른 신화를 썼다. 대주주가 5%에 육박하는 소유 주식을 처분하면서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은 것이다. 정작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자 주가는 2925원까지 빠졌다.

4대강 수혜주라고 하지만 수혜는 거의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해인 2008년 이화공영의 영업이익은 7억5000만원이었고, 이듬해 영업이익은 4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도리어 이익이 줄었다. 이후 2010년은 7억3000만원으로 평년 수익률을 회복했고, 2011년 6억4000만원, 2012년 6억7000만원으로 이명박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특별한 '수혜'는 없었던 걸로 확인된다.

4대강 수혜주가 아닌 것이 명약관화해진 이화공영은 이름을 바꿔 '4대강 해체 수혜주'로 돌아왔다. 투자자들은 이전의 교훈을 잊은 듯 다시 테마주에 편승하기 시작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대선주자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 4대강 복원 정책에 대해 문의 글을 올리자"며 심리전을 주도하고 있다. 종목 게시판에는 다들 치고 빠질 타이밍만을 간보는 글로 가득하다.

금융감독원은 "정치테마주는 주가예측이 어렵고, 미미한 정치 상황의 변화에도 주가가 급락할 수 있으므로 이미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대한 추종 매수는 큰 손실이 유발될 수 있다"며 오르고 있는 정치테마주에 편승하는 행위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부정한 목적이 없이 단순히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한 경우에도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되어 과징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며 풍문을 유포하는 행위를 엄중히 단속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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