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 실질주주 연령별 분포자료=한국예탁결제원
2016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거주지·성별·연령대별 실질주주수 상위 5개 구시군자료=한국예탁결제원
주식투자에서도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주식시장에 20∼30대 젊은 층의 신규 유입이 많이 줄어든 탓이다. 무엇보다 청년실업·삼포세대·하우스푸어로 대변되는 젊은층은 여윳돈 마련이 쉽지 않다. 또 주식 투자매력이 떨어진 것도 젊은층이 주식시장을 외면하는 이유 중 하나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070개사의 주식투자자 중 중복 주주를 제외한 실질주주는 494만명으로 전년(475만명)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주주가 489만명(99.0%)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법인주주는 2만명(0.4%), 외국인주주는 1만7천명(0.3%)으로 각각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는 법인주주가 121만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주주도 50만주로 대량 보유했다. 개인주주는 7000주에 그쳤다.
상장법인 개인 실질주주는 40대가 142만명(29.1%)으로 가장 많았으나, 보유주식수는 50대가 111억주(32.8%)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4만명(29.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13만명(22.9%), 부산 33만명(6.6%) 순이었다. 실질주주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1만명)이었고 보유주식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2억3천만주)였다.
실질주주의 보유주식 수는 서울이 426억주(63.1%)로 과반을 차지했다. 경기 94억주(14.0%), 부산 25억주(3.7%)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와 성별, 연령별 분포로 보면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2만8000명으로, 실질주주수와 보유주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실질주주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기아자동차로 19만9659명이었다. 이어 LG전자 18만781명, 현대자동차 17만3631명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가 11만3008명으로 가장 많은 실질주주를 보유했고 셀트리온 10만129명, 서울반도체 5만806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