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 1323억원을 달성했다.

다날은 16일 공시를 통해 매출 1323억원, 영업이익 164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4%, 68%, 610% 증가한 수치다.

다날은 "매출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한 의미 있는 실적"이라며 "실물 거래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 성장과 결제한도 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부터 380억원의 무이자 전환사채를 유치했고 이것이 재무구조 안정화로 이어지면서 탄탄한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해외시장에서도 다날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법인의 사업부 매각 비용과 해외 법인들의 비용반영으로 지난해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 손익 하락이 발생했지만 올해부터는 미국법인의 모바일 인증 솔루션 신규계약 확대와 유럽시장 진출 등으로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올해 다날은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외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결제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