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올해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할 것"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올해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초회에서 "올해 재정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주류업계를 넘어 세계 주류업계를 이끄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

경영전략과 관련해 그는 "맥주부문은 수익성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소주부문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맥주부문은 3사 체제 경쟁과 수입맥주 등으로 경쟁이 예상되고 소주부문은 기존 전략 방식에 변화를 가져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이트진로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와 상여금 지급한도액 승인 등 4개의 안건도 모두 가결됐다. 또한 손봉수 하이트진로 생산총괄 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매출액 1조8902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0.9%, 7.45%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당기순이익도 27.95% 감소했다.